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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실천모델, 현실치료모델, Glasser, 정신분석과 현실치료 비교

     

    현실치료는 William Glasser에 의해 모델로 개발, 현실치료를 '모든 환자를 현실로 이끌어 주고 현실세계의 실체적 면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고 획득하도록 이끌어주는 기법'이라고 하였다. 그는 정신분석 이론의 발달이론을 수용하지만 유용한 치료의 근거로 받아들이진 않았다. Glasser는 전통적 치료가 클라이언트 행동의 도덕성이나 법 측면에서 옳고 나쁜 것을 취급하는 것이 아닌 '치료는 클라이언트가 갈등을 해결하고 정신질환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기만 하면, 올바로 행동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주장하였다. 

    현실치료는 모든 유기체가 행동하는 이유와 방식에 대한 설명을 이론적이고 실천적으로 제시하여 상담이론과 실제에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인간 이해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재공해 주고 있다. Glasser는 다양한 정신적 문제가 의학적 원인을 알지 못하는 증상적 질환일 뿐이며, 클라이언트에게 낙인과 같은 정신건강 상표(신경증, 성격장애, 정신병 등) 대신에 책임감이 없다는 것으로 대체하라고 강조한다. 건강한 사람은 책임감이 있다고 인식되며, 치료자의 임무는 무책임한 사람을 책임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실치료는 행동수정과 같이 증상 지향적이며 문제되는 현실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함으로써 불합리한 행동을 하는 클라이언트에게 변화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법이다.

     

    1. 역사적 기원 및 발달 배경

     

    Glasser는 정신분석적 방법에 회의를 느끼고 스스로 현실치료라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기반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확립하였다. 비행소녀의 교정을 위해 설립한 Ventura여학교에 자문의사가 되어 현실치료를 진행했고,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며 370명의 가석방자 중 43명만이 재수감자로 나타나 일반 가석방자의 재수감률이 약 90%에 달하는데 비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게 되었다. 또한 '현실치료(1965)'라는 책을 발간하여 교육이 관여와 적합성, 사고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이는 교육체제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 영향을 미쳤다. 

    Glasser를 비롯한 현실치료자들은 개인치료의 이론과 경험을 가족치료와 집단상담에 적용하여 좋은 효과를 가졌으며, 특히 교육, 치료상담, 산업상담, 보호관찰 등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2. 기본 가정 및 주요 원칙

    (1) 통제이론(선택이론)

    Glasser가 주장한 통제이론이란 우리의 모든 행동은 우리가 겪는 것(세상의 상황을 보는 방법)과 우리가 원하는 것(머리속의 사진) 사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라 보았다. Glasser에 있어 그림이란 용어는 시각, 청각, 휴각, 촉각, 미각 등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지각을 의미하며, 우리가 어떤 욕구나 바람을 가졌을 때 앨범으로부터 한 가지 이상의 그림을 선택하여 그것이 의미하고 나타내는 바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때 앨범에 있는 그림은 반드시 합리적인 것은 아니며 이 그림을 바꾸러면 문제 되는 욕구를 최소한으로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다른 그림으로 바꾸어야 하며, 이를 바꿀 수 없는 사람은 평생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 보았다. 

    Glasser는 현재의 그림과 원하는 그림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가 원하는 그림을 얻는 방법으로 행동을 하려고 하며, 이때 행동체제를 검토해서 두 그림의 차이를 줄이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이용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행동이나 그 이상을 선택하여 즉각적인 문제해결이나 조작적 전략을 포함한다. 

    (2) 인간의 기본적 욕구

    Glasser는 인간은 다섯 가지의 고유한 기본적 욕구를 가지고 태어났고, 한 가지 욕구가 충족되면 또 다른 욕구의 충족을 위해 밀고 나온다고 보았다. 첫째, 생명을 유지하고 생리적 안정을 추구하며 자손을 생산하려는 생존 및 생식의 욕구, 둘째, 소속감을 가지고 서로 나누고 협력하며 사랑을 받고자 하는 소속의 욕구, 셋째, 경쟁과 성취를 통해 자기가치감을 얻고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는 힘에 대한 욕구, 넷째, 이동하고 선택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서 구속받지 않고 마음대로 하려는 자유에 대한 욕구, 다섯째, 삶에서 하는 일에 많은 것을 배우고 놀이를 통해 재미를 느끼고 즐기려는 즐거움에 대한 욕구이다. 이러한 욕구는 갈등을 일으키고 갈등의 해결과정에서 인간을 지혜롭게 만들어준다고 보았다.

     

    (3) 상담과정

    상담목표 

    현실치료는 정신병적 행동, 신경증적 행동, 중독증적 행동, 정신신체화 행동 등을 본인의 욕구충족을 위해 선택한 최선의 행동으로, 증상의 개선은 클라이언트의 종전과 다른 행동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에 상담의 궁극적 목표는 클라이언트 본인이 자율성을 가지고 그의 모든 행동이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타인의 욕구충족도 방해하지 않는 책임 있는 행동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진행절차

    가. 상담환경 가꾸기 : 현실치료 시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 속에서 신뢰관계를 맺기 위한 시도와 함께 시작된다. 이에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려면 예의바르고, 열성적이고, 확고하고, 진실되고, 유머를 사용하고, 자기를 개방하고, 은유적 표현을 경청하고, 자기 선택의 결과에 책임지게 함으로써 상담 환경을 가꿀 수 있다.

    나. 욕구와 바람, 지각 탐색하기 : 치료자는 클라이언트의 바람을 탐색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먼저 시작하며,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바라는지를 질문하여 스스로 '질적 세계'를 확인하도록 하며, 대화를 통해 변화에 대한 동기를 확인하고 치료자가 보는 견해를 나누어 상담에 대한 확약을 얻음으로 본격적인 변화 과정에 진입하게 된다.

    다. 전행동 탐색하기 : 전행동이란 어떤 상황에서 클라이언트가 표출하는 행동의 전국면으로 행동하기, 생각하기, 느끼기, 신체반응의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라. 행동계획을 위한 자기평가하기 : WDEP의 과정으로 바람(want)의 확인, 행동(doing)의 확인, 행동의 유효성 평가(evaluation), 계획하기(planning)로 진행된다.

    마. 계획하기 : 계획은 간단하게, 즉시 할 수 있는 것으로, 구체적인 서술을 하여, 실행할 수 있게 진지한 것이어야 한다.

    바. 계획에 대한 약속하기 : 계획하기의 연장으로 클라이언트가 수립한 계획을 이행하도록 약속을 받아내는 과정으로 계획이 명시되고 이행할 것을 선언하고 증인이 서명하는 식으로 클라이언트의 계획이행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4) 주요원칙

    Richard Rachin은 치료자가 클라이언트에게 책임 있는 행동을 얻게 하기 위해 해야 할 14개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① 인격화한다

    ② 자신을 드러낸다

    ③ '지금-여기'에 집중한다

    ④ 감정보다는 행동을 강조한다

    ⑤ '왜'라고 묻지 않는다

    ⑥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도록 돕는다

    ⑦ 클라이언트가 미래 행동에 더 좋은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다

    ⑧ 변명을 거부한다

    ⑨ 동정을 보내지 않는다

    ⑩ 책임 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승인한다

    ⑪ 사람들이 그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⑫ 집단을 활용하도록 한다

    ⑬ 포기하지 않는다

    ⑭ 사람에게 낙인을 찍지 않는다

     

    3.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적용

    현실치료모델은 학교사회사업, 교정사회복지, 정신보건 및 정신재활, 아동 및 청소년복지, 가족상담, 집단상담, 산업상담 등의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고, 감정의 통찰이나 말하기보다는 행동하려는 성향을 가진 클라이언트에게 더 적절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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